2019 상반기 화장품 이것저것 misc.

원래라면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는 5월부터
이 시기의 나는 화장품을 거들떠 보지도 않고
구매도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근데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나,
잠잠하다가 마그마 분출 마냥 미친듯이 질러서
벼룩으로 제법 공간이 생긴 화장대가
다시 넘쳐나고 있다.

그냥 당분간 엠튀디도 계속 안 쓸 것 같고 해서
써보는 화장품 이것저것 글


1. 베이스 - 컨실러, 파데


사무실 환경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제법 잘 맞던 베이스 제품들이 2시간도 안 돼서 와르르
무너지고 급기야 잿빛을 내뿜다못해 ㄸ색으로 안색이 변하는 걸 보고 파운데이션으로 갈아타봤다.

4-5년 전 즈음 파데로 갈아타보려고 학부생 시절
나름 좋은 제품을 사보겠다고 고가의 파데를 몇 개 써봤다가 사용이 어려워 모두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버린 기억이 있어서 파데는 그 날 이후로 그냥 신경도 안쓰고 지냈다.
그러다가 브이디엘에서 새로 나온 퍼펙트핏? 파데가 눈에 들어와서 A01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중인데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퍼프도 뷰티블렌더 에스뽜 슼푸 웨지 다 써봤지만 지금 날씨엔 웨지퍼프가 딱인듯.

그치만 이 브들 파데도 코 무너짐 앞엔 속수무책이어서
국민파데 더블웨어를 이제서야! 화장대에 들이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색이 어둡게 나왔다고해서 포슬린 색상으로 구매했는데 음... 일단 그냥 내 기존 피부색이랑 너무 똑같은데다 다른 컬러군에 비해서는 커버력도 살짝 떨어지는 느낌^_ㅠ 거기다 확실히 엄청나게 건조했다 ㅋㅋㅋㅋㅋㅋ 너무 매트해서 오히려 얼굴에서 기름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 요 놈도 잘 연구해서 써봐야겠다. 그래도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필요한 날엔 좋을 듯!

참 쓰다보니 이 투머치 무의식의 집필 성향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하네ㅎ..
일단 상반기에 쿠션을 팽하고 나서 파데로 갈아타기 전까지 컨실러로 베이스 화장을 마치던 단계도 있었다.
이 땐 붉은 계열의 컨실러로 다크서클(너무 심하다 미쳐ㅠㅠㅠㅠㅠ)이랑 그린 계열 컨실러로 얼굴에 부분부분 붉은 부분만 커버하고 다녔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여름엔 쭉 이러고 다닐까 했지만
다크닝과 무너짐이 역대급(낯빛 ㄸ빛 주범)이라서 그냥 다크서클만 대충 커버하고 파데 한 겹 바르고 다닌다. 저 역대급 컨실러는 에뛰드 빅커버였음. 이후에 미샤 세일 때 미샤 컨실러 라인도 사봤는데 쏘쏘한 것 같다. 파데처럼 쓰려고 산 피아니시모 컬러는 내게는 안맞아서 바르면 안색이 더 어두워졌다.
 
날이 지금보다 더 더워지면 그냥 선크림만 바르고 다닐까 싶다.


2. 블러쉬, 아이섀도우


물론 저 3개만 산 건 절대 아니다..^^
아마 10배는 더 산 것 같은데;; ㅎㅎㅎ
상반기에 매트한 브라운으로 염색을 하면서
그나마 내 얼굴에서 소화되는 코랄 계열인 흰기 섞인 살구빛 베이스와 섀도우를 종종 썼다. 근데 원래도 워낙 살구나 코랄빛 컬러를 좋아하다보니 이성의 끈을 놓고 비슷한 계열의 섀도우와 블러셔를 미친듯이 사냥하고 다녔다 (그러고 어제 블랙으로 다시 염색ㅎ)
품질이 좋아서 맘에 들었던 건 이니슾 마이 블러셔랑 저 롬앤 블러셔 라인. 근데 롬앤은 립이나 블러쉬나 다 너무 말린XX 계열의 컬러가 많아서 좀 아쉽다. 이쁘긴한데 재미없음 ㅠ

섀도우는 내가 잘 바르질 않아서 화장품을 엄청 지를 때에도 지름 목록에서 많이 제외되었는데 상반기에 다시 섀도우를 향한 열정이 활활 타올라서 섀도우가 많이 생겼다. 컬러 불문 죽어도 안어울리는 새틴펄만 빼고 글리터, 매트 골고루 지름.
인상깊었던 제품은
에뛰드 계이득 NO 계절학기, 두근두근 조퇴핑계(단종)
달콤한 꿈꿀렛(단종), 쫀득한 타로밀크티
에스쁘아 글리터 엘렉트릭 쇼크, 하트펜던트.
하트펜던트는 핑크 프라이데이에 대한 미련을 못버려 사 본 제품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닮았지만 자체로 예뻐서 매우 마음에 드는 제품 ㅋ


3. 마스카라, 립스틱


한동안 메이블린 앤젤 푸쉬업 마스카라를 애용했지만 항상 눈 밑 번짐이 심해서 베네피트 데아리얼로 다시 돌아왔다. 진정 올디스 벗 구디스다 ㅋㅋㅋㅋ
저것도 4-5년 전쯤 쓰고 오래간만에 보는건데
부디 그 때 내가 감탄했던 그 품질 그대로이길.

이번 상반기는 진짜 립 수난시대였다ㅋㅋㅋㅋㅋㅋ
기존에 잘 쓰던 제품들이 염색과 함께 애매하게 안어울리게 되면서 최대한 머리색에 어울릴만한 제품을 쓰려고 했는데 그러면 또 내 얼굴이랑 안어울렸다 ㅋㅋㅋ
정말 이것때문에 출근 전 날 밤에 화장대 앞에 앉아서 다음날 바를 립 준비하는데 꽤나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뭔가 립을 쓰긴 했는데, 다들 어중간해서 기억에도 없다... 이제 다시 쿨블랙 염색을 했으니 암거나 팡팡 써야지 ㅋㅋㅋ
아 저 에스티로더 립이 진짜 맘에 들었는데 저것도 사고나서 바로 브라운 염색을 하는 바람에 안어울려서 아직까지 새상품이다 ㅋㅋㅋ 얼른 개시하자


4. 뜬금포 이 달의 사자


이니슾 그린 프라임 회원임에도 불구하고 난 이니슾 제품은 기초, 색조 통틀어 큰 관심이 없었다. 작년부터 이 달의 사자(월별 한정 컬렉션)가 인기 대란이었을 때도 늘 관심없을 무 상태였는데, 무슨 바람으로 6월 휠라 컬렉션은 몇 개 구매를 하게됐다. 근데 이것도 다 지난주에 첫 구매한 것 ㅋㅋㅋㅋ
블러셔도 사실 구매했는데, 얘는 섀도우로 쓰려고 구매했다. 눈에 바르니 은은하게 빛 받을 때마다 홀로그램 펄이 빛나는데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유니크해서 소장가치가 있는 것 같아 구매.
그리고 저 립은 암 생각없이 테스트했는데 얼굴 안색이 확 살아나서 구매. 색은 진짜 쉬운 색인데 요플레가 나무 심하고 밀착이 안 돼서 좀 그렇다 ㅡㅡ

사긴 엄청 샀는데, 결국 자주 쓸 놈을 추려보니 이것밖에 안되는구나.. 반성하자
아 그리고 빠졌는데 에뛰드 신상 립스틱도 질이 좋아서 깜짝 놀랐다. 근데 분명 서울집에 지난주에 들고 왔는데 어디갔는지 안보이네^^.. 이직이 시급하다.
암튼 케이스가 넘 구려서(유광 넘싫)안 사고 있다가 에뛰드가 요즘 정신 놓고 세일해서 ㅋㅋㅋㅋ 사봤는데 벨벳 라인이 색상이랑 질이 진짜 좋아서 추가 구매 의사까지 있다.




맛있는 바닐라 우유 사진으로
상반기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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